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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2승 추가할래”…‘코좀’ 정찬성, 꺾이지 않은 호기
4월 올 첫 출전 희망…“장신과 싸우는 법 안다”
“올해 2승 추가할래”…‘코좀’ 정찬성, 꺾이지 않은 호기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공 들여온 대권가도에서 실족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이 실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올해 다시 앞만 보고 걷는다.

정찬성은 올해 두 경기 이상 출전해 최소 두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UFC 측에 4월 출전 희망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가 14일 공개한 서면인터뷰에서 그는 “아직은 챔피언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가오는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난 패배에 대한 설욕 의지를 다졌다. 코로나 집합 금지 명령으로 격투기 훈련은 할 수 없지만 다행히 체육관에서 개인 운동이 가능해 웨이트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고.

그는 지난 해 10월 수개월여의 강훈을 거쳐 국내 팬들의 열성적 지지 속에서 페더급 경쟁자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UFN 100에서 대결했다. 결과는 전략 미스와 세기 부족으로 인한 충격적인 완패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타이틀샷을 받기로 확정돼 있었던 터라, 챔피언 등극을 꿈꾸던 정찬성의 대권가도는 허무하게 허물어져 버렸다.

그는 “지금은 아무렇지 않고 다음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일찌감치 지목한 다음 상대는 185㎝ 장신의 동급 3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다.

그는 과거 조지 루프, 야이르 로드리게즈 등 동체급에서는 장신인 180㎝대의 선수들에게 KO패 해 천천히 전진하는 스타일이 장신을 상대로는 상성이 안 좋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장신의 파이터와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다”며 “전략에 대해서는 파이트 레디 팀과 여러 코치들과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대회에서는 정찬성의 체급인 페더급 1위 맥스 할러웨이와 6위 캘빈 케이터가 격돌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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