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혜원의 골프 디스커버리] 85세 게리 플레이어의 골프비법

PGA투어 통산 24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게리 플레이어는 올해 85세다. 그 나이에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한데, 그는 지난해 말 PNC 부자 골프대회에 손자와 참석해서 이틀 연속으로 샷을 날렸다. 골프를 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원일 것이다. 80세에 18홀 골프를 자유롭게 칠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는 아직도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하며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어떻게 이처럼 체력을 유지하고 스윙을 잘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는 매일 헬스장에 가서 온 몸을 운동한다며 사람의 몸은 위대하다고, 백살도 충분히 살 수 있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어느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4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반만 먹고, 두배로 운동하고, 세번 이상 많이 웃고, 마음에 사랑을 가져라.”

게리 플레이어는 어린 시절의 고난과 역경이 자신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그가 8세 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고, 형은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했고, 누나는 기숙학교에 다녔다. 게리 플레이어는 외롭고 마음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처음 나간 라운드에서 3홀 연속 파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17세에 프로 골퍼가 되었다.

그가 요즘 연습하는 건 백스윙을 더 길게 가져가는 것이다. 나이가 들다 보니 자꾸 근육이 수축되고,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백스윙이 작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올해 목표는 백스윙을 더 늘리는 것이다.

PGA투어 통산 34승을 올린 57세 비제이 싱도 같은 말을 했다. 나이가 들수록 백스윙이 짧아지고, 근육과 관절이 잘 이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윙할 때 긴 리듬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 스트레칭과 밴드 스트레칭을 많이 해야 한다. 그는 무거운 클럽으로 스윙해서 스윙을 최대한 길게 가지고 가려고 연습한다. 그 역시 엄청난 체력 훈련을 하는 선수로 익히 알려진 바다. 그는 40세 이후 PGA투어에서 22승을 거뒀고, 50세 이후에는 챔피언스 투어에서만 4승을 했다.

그들의 놀라운 기록 뒤에는 철저한 운동과 자기 관리가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 공짜란 절대로 없다.

PGA투어에서 선수들은 약 한달여 가량의 짧은 오프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그 시간 동안 그들이 주력하는 것은 역시 체력 훈련이다. 힘든 체력 훈련을 함으로써 오히려 체력이 강해지게 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장시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새해를 맞이해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결심 중 하나는 역시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 유지일 것이다. 오래도록 골프를 치고 싶다면, 이미 우리에게 본이 되고 있는 골프 전설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고 실천해보자. 가장 강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다. 올해는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서 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길 기원한다.

〈KLPGA 프로· PGA투어 한국콘텐츠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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