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디지털로 구축”…바이브, AI건축설계기업 ‘텐일레븐’에 투자
-텐일레븐 지분 5% 확보
-디지털 트윈 사업 주력
-3기 신도시 공공주택 배치 등에 활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AI(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 이하 바이브)는 AI 기반 건축 설계 전문기업 텐일레븐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브의 투자 지분은 전체 지분의 5%이다. 이를 통해 바이브는 자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트윈 도시설계 분야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2014년 설립된 벤처기업 텐일레븐은 AI 기반 건축 자동 설계 솔루션 ‘빌드잇’을 통해 용적률, 일조량 등 조건들을 고려한 최적의 건축 계획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 3차원 모델링, 일조·조망 시뮬레이션 결과까지도 함께 지원한다.

바이브의 이번 투자로 아파트, 빌라 등 주거 공간 위주로 계획 설계를 진행하던 텐일레븐 사업이 스마트시티로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바이브는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텐일레븐과 적극적인 기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도시행정 디지털 트윈 기술 연구 개발을 진행해 온 바이브는 지하 공동구 디지털 트윈 연구, 안전 재난 디지털 트윈 구축 연구 등의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브는 지난해부터 LH와 함께 3기 신도시에 적용할 ‘LH 디지털 트윈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텐일레븐과 LH 디지털 트윈 획지 건축물 자동 배치 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3기 신도시 획지 내 공동주택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단위 획지당 법정 최대 세대 건축 자동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도 협업한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2023년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 사업을 포함한 총 1조 원 이상의 국비가 투입된다. 바이브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 및 시설관리를 구현하고 제조 및 공정 혁신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 디앤에스 부문 부사장은 “바이브가 디지털 뉴딜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 사업을 주도해서 진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텐일레븐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위해 지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LH, 여수국가산업단지 사업 이외에도 고흥 스마트팜 혁신 밸리, 광양국가산업단지, 각종 지자체에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 영역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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