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왼쪽)와 신세계푸드의 소 캐릭터 모양 케이크. [파리바게뜨·신세계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2021년 행복하소.’

다가오는 신축년을 앞두고 유통가에서는 ‘흰 소’ 마케팅이 한창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만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곳들이 많다.

식품업계에서는 흰 소 모양을 본뜬 제품 등을 적극 내놓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21 행복하소 건강하소’를 주제로 요가하는 소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캐릭터 ‘요가 카우’를 신년 제품 및 패키지에 적용했다. 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케이크 외에도 우유롤, 카스테라, 쿠키 등 다양한 종류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도 소 캐릭터와 유기농 우유 등을 활용한 베이커리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신년 화이트 카우’ 케이크로 흰 소를 순백색의 생크림과 뿔 모양의 초콜릿 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소 캐릭터가 담긴 마카롱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업계의 이색 간식도 돋보인다. 이마트24는 독일 마시멜로 전문 식품제조업체 아슬리 사와 손잡고 소 모양인 '큐트카우 마시멜로'를 1만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또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형식으로 롯데제과와 ‘말랑카우 크림치즈버거’, 매일유업과 ‘소잘우유크림 롤케이크’를 선보이는 등 소 캐릭터나 얼룩무늬 등을 활용했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흰 소의 이미지를 활용해 ‘白(백) 밀크 쉐이크’를 출시했으며, 주류업계에서는 맥주 브랜드 칭따오가 흰 소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칭따오 복맥 에디션’을 내놨다. 이 제품은 소띠 연예인 장도연이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GS25 제공]

소를 콘셉트로 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활발하다. 편의점 GS25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구매 스탬프 행사를 진행하며 한우 2.5t 물량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GS25는 상품 카테고리별 대표 상품 25종을 1+1 증정하는 등의 생필품 파격행사와 1월 14일까지 5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료 3000원도 면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오는 1월 4~8일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매일 5000명에게 우유 79%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에 앞서 31일부터 젖소 패턴을 넣은 무릎 담요와 머그잔, 라이터도 한정 판매한다.

또 롯데하이마트는 ‘신축년 어서오소’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소띠들 어서오소’ 이벤트를 통해 소띠 고객에게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하이마트 멤버십에 가입한 1973년생, 1985년생, 1997년생 소띠 고객이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품목 제한 없이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10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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