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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댐’ 열었더니…다운로드 1년새 20배 ↑
과기정통부 사업 성과보고회
데이터 이용 2942→5만7793건

지난 1년간 정부 개방 데이터 이용 실적이 2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디지털 뉴딜 핵심 사업인 데이터 댐의 성과보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7월 발표된 데이터 댐 사업은 각 분야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AI(인공지능)를 학습시키고, 학습된 AI를 금융·교육· 의료·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 총예산 6449억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플랫폼·센터를 확대 구축하고, AI 학습용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내려 받거나 유료로 구매한 활용 실적은 5만7793건으로 지난해 말(2942건)에 비해 약 19.6배 증가했다.

이는 스타트업 사업으로 이어져 ‘투파더’는 금융 플랫폼의 전국 아파트 관리비 데이터를 활용해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절약 및 공동전기요금 절감 컨설팅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 위더스제약은 국립암센터 등 헬스케어 플랫폼 참여 병원들과 유방암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 신청한 기업은 지난해보다 220% 증가한 6164개에 달했다. 3대 1의 경쟁률을 통해 현재 2040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AI 학습용 데이터 21종, 4650만건을 개방해 올 11월 누적 1만2000여명이 4만8000회를 활용했다. 올해는 170종, 3억7500만건의 데이터를 개방해 내년 AI 학습용 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개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AI융합 선도 사업에 올해 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의료·통관·에너지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임상데이터(1만1000건), 산업단지 생산설비별 에너지 소비 데이터(6000만건) 등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데이터 활용 기술도 고도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국가 전략에 이어 디지털 뉴딜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시장에 큰 물꼬를 텄다”며,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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