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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LH 사장직 퇴임
후임엔 박선호·김세용 하마평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1년 7개월만에 LH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LH 사장으로 취임해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현장에서 시행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 함께 주택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3기 신도시의 지구 지정을 신속히 하는 데 공을 들였고,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전세대책에도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 균형발전에 관심이 많아 지역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국내 민간 건설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 2014년에는 3년 임기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 경험을 쌓았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 세종대 교수 등을 지냈고 비영리 민간연구기관인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맡아 주거복지와 도시 빈곤 분야의 정책 대안을 고민하기도 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H는 변 사장이 퇴임함에 따라 임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후임 사장 선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위원 5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후보자를 모집하고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추천한다.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변 사장의 후임자로는 박선호 전 국토부 제1차관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민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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