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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아문디, 아부다비 파이프라인 펀드 투자
올 상반기 NH증권 주선 ADNOC 투자 본격화
20년 만기 3000억 규모 펀드 모집 완료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이 금융을 주선한 아부다비 가스 파이프라인 투자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약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투자를 본격화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9월부터 'NH-Amundi 아부다비 인프라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2호(All-in) 펀드'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했고, 최근 모집이 완료됐다.

해당 펀드는 미국 달러 기준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 만기는 20년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약 25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투자 중 1조6000억원을 따내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계열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당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된 펀드 중 앞서 만들어진 NH-Amundi 아부다비 1호 펀드의 수익증권 일부와 영국령에 세워진 특수목적법인(SPC)의 메자닌론 및 시니어론에 투자하는 올인 펀드 2호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집했다.

앞서 ADNOC은 2030 전략으로 순수가스수출업체로의 도약 및 정유·석유화학사업 확대를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했고, 새 파트너십과 외부 투자금 유치에 나선 바 있다.

여기에 NH투자증권 외 미국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 싱가포르국부펀드(GIC),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 이탈리아 인프라 펀드 운용사 스남(Snam) 등 6곳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당 펀드 투자는 아부다비의 전체 가스전과 독점적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낮은 리스크로 취득 후 국영 회사인 ADNOC과 공동으로 보유할 수 있는 희소한 투자 기회"라며 "안정적 수급 물량과 확정 매출을 통해 높은 투자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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