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휴대폰이 쫙 늘어난다!” 진짜 상소문폰 줄줄이 공개 [IT선빵!]
처음으로 공개된 LG롤러블폰의 실제 구동 영상.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 캡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한국(LG·삼성), 중국(OPPO) 어디 ‘상소문폰’이 진짜일까?”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LG 롤러블폰의 크기와 화면 비율, 구동 방식 등이 공개됐다.

돌돌 말렸다 펼쳐지는 독특한 구조 탓에 일찍이 ‘상소문폰’이라는 애칭까지 붙은 상황. 소프트웨어 개발 현황이 구체적으로 포착되면서, 상용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도 롤러블폰 관련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며 주목을 끈 상황. 알려진 영상과 업계의 평가를 기반으로, 현재 언급된 제품들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분석해봤다.

상용화 임박? 벌써 ‘앱’ 만드는 LG
처음으로 공개된 LG롤러블폰의 실제 구동 영상.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 캡쳐.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1일(현지시간)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가 등장했다. 긴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쭈욱 늘어나는 형태로, 펼치면 1.5배가 되는 대화면 폼팩터다.

에뮬레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과정에서 물리적인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장치다. 폼팩터 내 앱 구동 방식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셈이다. 실제 스마트폰과 똑같은 디스플레이 사이즈, 화면 비율을 보여준다.

이날 공개된 롤러블 스마트폰용 에뮬레이터는 LG롤러블폰용이다. 공개된 롤러블 스마트폰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LG롤러블폰은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크기에 1080x2428의 화면비를 갖췄고, 이를 펼치면 7.4인치 1600x2428 화면비로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에뮬레이터 공개로 세계 최초 롤러블폰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LG전자가 롤러블폰 앱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구글과 손을 잡고 에뮬레이터를 공개했단 것이다.

출시는 3월이 유력하다. 당초 LG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1에서 롤러블폰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MWC 개최일이 6월로 밀리며 더는 2월에 공개할 필요가 사라지자 롤러블폰 완성도를 위해 3월로 출시일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쓱 밀었더니 쭉 펼쳐지네” 오포, 상용화 시점은 아직
오포X2021 컨셉 영상. [오포 공식 홈페이지 출처]

지난 달 중국의 오포(OPPO)는 자사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인 ‘이노데이 2020(INNO Day 20020)’ 컨퍼런스에서 롤러블폰 ‘오포X 2021’의 컨셉을 공개했다.

‘오포X 2021’은 평소에는 6.7인치 크기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오른쪽으로 펼치면 7.4인치 태블릿PC가 된다. 특정 제스처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펼쳐지는 것도 특징이다. 우측 센서를 터치하거나,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통해 화면을 키울 수 있다.

‘오포X 2021’가 펼쳐지는 모습 [유튜브 오포 모바일UK(OPPO Mobile UK) 출처]
‘오포X 2021’가 접히면서 영상 비율이 조정되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오포측은 ‘듀얼 롤링 모터’를 이용해 화면을 확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프 트랙(Warp Track)’이라는 고강도 압연 화면 보호 재료를 입혀 화면을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포X 2021’은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컨셉’ 제품은 ‘기술력 과시용’으로 공개된다”며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롤러블폰, S펜까지 품는다?
삼성전자 롤러블폰 예상 모습 [출처: 렛츠고디지털, 유튜브 채널 ‘컨셉 크리에이터’ 출처]

삼성전자 또한 지난 주 ‘롤러블폰’ 관련 영상이 공개됐다. 네덜란드의 유명 3D 디자이너 저메인 스밋(Jermaine Smit)이 IT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 DIGITAL)과 함께 선보인 ‘예상’ 영상이다.

그동안 공개된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 등을 바탕으로 삼성 롤러블폰을 예측, 실사처럼 3D로 구현한 것이다.

양쪽으로 화면을 잡아당기면서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확장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후면에는 세 개의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수직으로 나열돼있다.

특히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담겼던 ‘S펜’이 장착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 롤러블폰의 정식 출시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르면 내년 1월 ‘갤럭시S21’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이 깜짝 공개 될 수도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롤러블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롤러블폰의 제품 이름이 ‘갤럭시Z 롤’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렛츠고디지털은 내다봤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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