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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바라보는 ‘82년생 김지영’은?…오-슬 한국영화주간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3개국 공동기획 한국영화 상영행사

[오-슬 한국영화주간 홍보영상 캡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영화팬들이 안방에서 지난 한 세기 한국영화 속 여성상의 변화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한국영화 행사가 개최된다.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대사 신재현)은 12월 3~6일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한국영화주간 2020’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영화주간 행사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영자의 전성시대’, ‘82년생 김지영’으로 이어지는 한국영화 속에서 그려진 한국 여성상의 변화, 그리고 한국여성들이 그 속에서 겪어온 내외부적 갈등을 조명한다. 한편, 아워바디와 리틀 포레스트와 같이 현대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의 모습과 희망을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하는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한·오·슬 3개국 공동기획을 통해 이뤄졌다는 게 대사관의 설명이다. 슬로베니아 영화비평가 산야 스트루나와 오스트리아 비인대 한국학과 강사 알렉산드라 쉬페르트 등 양국 한국영화 전문 영화인들이 기획 초기부터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주오스트리아대한민국대사관 윤종석 문화홍보관은 “K팝,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형성된 한류팬들 대부분이 여성이며, 이들이 한국여성들의 삶에 대해 갖는 관심도 매우 크다”면서 “이번 행사 준비과정에서 구축된 3개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추후 더 다양한 방식의 한국영화 행사를 기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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