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가 대체투자 분야에서 총 2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출자 사업공고를 했고, 이 중 블라인드 PEF 및 벤처캐피탈(VC)에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씩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노란우산공제는 이날 대체투자위원회를 열어 PEF 부문 1400억원 규모 일반 리그에 맥쿼리자산운용과 스틱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600억원 규모의 신규 리그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하나금융투자·에버베스트파트너스 공동 운용사(Co-GP)로 결정됐다.

앞서 노란우산공제는 1200억원 규모의 VC 펀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총 10곳을 정한 바 있다. 일반 리그 8곳, 루키 리그 2곳이다. 구체적으로 일반리그는 네오플럭스와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이고, 루키 분야는 위벤처스와 T인베스트먼트였다.

노란우산공제는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을 선정하면서 PEF 운용사와 VC을 '일반'과 '신규' 리그로 나눠 평가하고 있다. 이는 블라인드펀드 출자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 많은 운용사들에 기회를 주기 위한 방침으로, 노란우산공제는 향후 3~4년간 출자 사업이 자리 잡을 때까지 이 같은 방식을 유지하고, 이후 리그 구분을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지난해 8월에도 국내 PEF 및 VC에 232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이 당시 PEF 부문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아주IB투자,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1800억원을, VC는 SV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에 520억원의 자금을 넣었다.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루키리그에서는는 뮤렉스파트너스와 JX파트너스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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