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DK아시아·DK도시개발이 인천 서구에 짓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헤럴드경제 ‘살고 싶은 집 2020’에서 영예의 종합대상(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서울 주거 환경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서울주거문화대상(서울시장상)은 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이 차지했다.

헤럴드경제는 ‘헤경 살고싶은집 2020’ 수상작으로 국내 14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이 상은 헤럴드경제가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업체를 대상으로 개발가치· 디자인·친환경·커뮤니티 등 10여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11월 선정한다. 심사는 국토교통부,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참여해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종합대상을 받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개발가치·디자인·친환경·입주민 건강·커뮤니티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 서구 일대 1만3000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이 주목됐다.

부문별 대상(헤럴드경제 사장상)은 ▷브랜드 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 ▷주거문화혁신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봉담’ ▷혁신설계 한화건설 ‘포레나 양평’ ▷디자인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오피스텔 대우건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시티’ ▷커뮤니티 롯데건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친환경 SK건설 ‘과천 위버필드’ ▷건강한 아파트 금호산업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도시개발 포스코건설 ‘더샵인천 스카이타워’ ▷첨단기술 HDC현대산업개발 ‘여주 아이파크’ ▷도시재생 SH공사 ‘공간닥터 프로젝트’ ▷조경 부영주택 ‘광주전남혁신도시 이노시티 애시앙’이 각각 차지했다.

권대중 심사위원장(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올해는 ‘친환경’과 ‘커뮤니티’ 부문의 경쟁이 치열했다”며 “개발 가치가 높은 단지 중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면서도, 운동 및 여가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를 주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12월 4일 예정돼 있던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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