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NS ‘기저귀 찬 도널드’ 해시태그 인기…트럼프 미성숙 조롱
트럼프, 승복 여부 질문에 “대통령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트럼프, 승복 여부 질문에 “대통령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승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라며 버럭 화를 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
[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승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버럭 화를 내는 영상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뒤 기자들과 처음 문답을 가진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 대규모 조작이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 때 제프 메이슨 로이터통신 백악관 출입기자가 승복할 것이지를 다시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받아쳤다.
이어 “당신은 그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다”면서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삿대질과 함께 인신공격성 발언도 쏟아냈다.
또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다. 대통령에게 절대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는 해당 영상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미성숙한 대응을 풍자하고 조롱하는 ‘기저귀 찬 도널드’(#DiaperDon)라는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의 영상과 함께 ‘얼마 안 남았다’, ‘어떤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말해선 안 된다’, ‘대통령이면 대통령답게 행동하라’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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