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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레이싱 위한 아우디의 승부수…‘e-트론 FE07’ 테스트 돌입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 ‘MGU05’ 탑재
35㎏ 가벼운 무게…효율성은 95% 이상
협업 통한 새로운 레이싱카 디자인 눈길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을 위한 아우디의 새로운 e-트론 ‘FE07’. [아우디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아우디가 아우디 스포트에서 새롭게 개발한 ‘아우디 e-트론 FE07’을 공개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 시간은 2.8초, 전체 차량 내에서 95% 이상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전기 레이싱카다.

아우디는 28일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아우디 e-트론 FE07’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테스트 기간 레이스 트랙에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아우디 팀의 주장인 앨런 맥니쉬(Allan McNish)는 “모터스포츠는 항상 아우디와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는 아우디의 가장 유명한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가 상징하는 부분”고 설명했다.

포뮬러 E의 공식적인 첫 FIA 월드 챔피언십은 1월 중순 칠레에서 시작된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최근 몇 년동안 최적화한 파워트레인 버전을 기술 파트너와 셰플러(Schaeffler)와 공동 개발했다. 특히 이번 월드 챔피언십을 위한 신형 MGU 인버터 장치가 업계의 눈길을 끈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명칭은 ‘아우디 MGU05’다. 외부 자석과 고효율 냉각 시스템에 6개의 전기 단계를 갖춘 1단 전동식 구동렬이다. 스테판 아이헤르가 이끄는 엔지니어들은 경량 소재와 지능적인 차량 내부 통합으로 이전 유닛에 비해 훨씬 가벼운 파워트레인을 개발했다.

아우디 스포트 E-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 스테판 아이헤르(Stefan Aicher)는 “아우디 e-트론 FE07은 완전히 새로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며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영역에서 한계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포뮬러E의 핵심 요소는 효율성이다. 아우디 스포트의 포뮬러E 프로젝트 리더 트리스탄 서머스캐일(Tristan Summerscale)은 “효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우리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트레인 전체 효율성은 95% 이상에 달한다”며 “새로운 MGU 인터버 유닛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97%가 넘는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높은 성능과 컴팩트한 사이즈도 인상적이다. 서머스캐일은 “MGU는 250kW의 출력을 발산하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을 비교했을 때 효율이 두 배 더 높을 뿐 아니라 무게 역시 35㎏으로 일반 엔진보다 훨씬 가볍다”고 설명했다.

루카스 디 그라시와 르네 라스트가 함께할 ‘아우디 e-트론 FE07’은 화려하고 밝은 오렌지 색상과 아우디의 매뉴팩처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 고유의 인상적인 녹색을 비롯해 차량 전면부에 흰색 프라이머 코트를 적용했다. 세계적인 윤활유 브랜드로 손꼽히는 캐스트롤(Castrol)과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까사모다(Casamoda)가 새로운 파트너로서 디자인에 참여했다.

아우디 e-트론 FE07은 이번 토요일 발렌시아 레이싱 트랙에서 공식 데뷔한다. 12월 1일까지 총 12개 팀은 ‘서킷 리카르도 토르모(Circuit Ricardo Tormo)’에서 공동 테스트를 거친 뒤 모든 차량과 장비를 FIA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남미로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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