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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음악극 ‘이솝우화’, 체험형 360도 VR 연극으로 온라인 상영
한 가운데 360도 VR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 중인 '이솝우화' [마포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360도 VR 연극이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마포문화재단과 상주예술단 공상집단 뚱딴지는 오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마포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를 체험형 360도 VR 콘텐츠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연극은 나흘간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솝우화’는 마포의 명소인 난지천공원, 서울함공원과 마포아트센터를 배경으로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 360도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담아냈다. VR 카메라를 중앙에 놓고 촬영하는 만큼 배우의 동선도 다시 연출해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한 가운데 360도 VR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 중인 '이솝우화' [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문화재단 측은 “기존의 공연 영상 콘텐츠보다 시선의 폭이 넓어졌다”라며 “관객은 휴대기기를 움직이며 카메라의 시점이 아닌 직접 보고 싶은 부분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며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2020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우수연기상 3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2개의 이솝우화와 동양의 가락이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관객에게 익숙한 타악기부터 생소한 전통악기까지 모두 배우들이 직접 연주한다.

연극은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마포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11시, 14시 마포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직접 관객을 만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객석은 회당 40석으로 제한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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