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이 24일 오후 SH공사의 청신호 프로젝트 2호인 서울 구로구 오류동 '숲에리움' 행복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은 24일 입주를 앞둔 구로구 오류동의 공공임대주택을 둘러본 뒤 "눈에 띄게 좋아보인다"며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 단장은 SH공사의 청신호 프로젝트 2호인 '숲에리움' 행복주택을 찾았다. 노후화된 오류 1동 주민센터를 근린 재생형 도시재생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행복주택으로 바꾼 것으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고령자 180세대가 대상이며 오는 30일 입주 예정이다.

현장을 둘러본 진 단장은 "막 성년이 된 대학생과 고령자 등이 (행복주택 세대로) 잘 믹스돼 있다"며 "어른들과 사는 재미나, 청년들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교류가 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의 질이 담보될 수 있을지가 늘 고민이었는데 여기 와보니 기본 제공 가구가 청년·고령자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눈에 띄게 좋아 보인다"고 감탄했다.

이어 진 단장은 "앞으로도 질 좋은 다양한 공공주택을 찾아갈 것"이라며 "여러 현장을 돌아보고 어떤 것을 보완하거나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를 가지려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등의 임대 주택을 찾은 자리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권 고위직 인사들은 하나같이 국민의 쓰라린 가슴에 대못을 박고, 국민을 계몽시켜야 할 대상으로 여기며 폭압적인 정책을 무조건 참으라 강요하고 있다"며 진 의원의 국토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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