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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SK, 2.1조 투입 데이터센터 구축
새만금 동서도로도 개통…투자 유치 활성화 기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잇는 4차로 자동차전용 도로
SK컨소시엄,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등 사업자 선정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 투자협약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새만금의 핵심 간선도로망인 동서도로가 개통돼 새만금 사업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SK그룹이 새만금에 2조1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 등을 구축한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은 24일 새만금에서 동서도로 개통식과 SK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투자협약식을 열었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새만금방조제(새만금 신항만)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잇는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16.5㎞)로 25일 정오 정식 개통된다.

2013년부터 국비 3637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됐다.

이 도로는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의 동서 중심축으로서, 신항만과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국제협력용지 등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방조제 도로(33.9㎞)를 제외하고 새만금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이기도 하다.

호남과 영남, 수도권 등지에서 새만금까지 오가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이엔에스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권(200MW)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9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동안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추진계획 등을 협의해 왔다.

우선 컨소시엄은 2조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3000㎡)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8개 동 규모로 건립되고 2029년에는 총 16개 동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IT기업과 스타트업 등 60여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은 새만금 산단 2공구(3만3000㎡)에 1000억원을 투입해 창업클러스터를 짓는다.

2023년까지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과 지원공간 등이 어우러진 6개 동 규모의 클러스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와 새만금청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과 SK 투자협약은 새만금 사업의 진척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수변도시 및 재생에너지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새만금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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