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는 시행령에 대한 입법예고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법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제정된 법으로 판매자의 정직한 윤리를 요구한다. 이처럼 금소법에서 금융상품 판매자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AFPK와 CFP자격자 등 재무설계 전문가 육성 필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재무설계 전문가(AFPK와 CFP자격자)는 엄격한 윤리규정을 업무수행기준으로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업무 기준을 가지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AFPK 자격인증자 수는 19,419명, CFP 자격인증자 수는 3,711명으로 은행, 증권, 보험, GA(독립 재무설계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9일에 실시된 AFPK 자격시험은 코로나19 2.5단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기 대비 접수자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하반기 금융권 채용에 대비한 청년 응시자가 몰렸으며, 이번 시험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많은 응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FPK자격요건은 80시간의 투자관리, 위험관리, 세금설계, 은퇴설계, 상속설계, 부동산설계 등과 관련한 종합적인 재무교육을 이수 후 4시간의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CFP자격은 AFPK자격 취득 후 200시간의 교육 이수와 8.5시간의 시험, 3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다져야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종합적인 재무설계 자격증이다.
두 자격증 시험을 담당하는 기관인 한국FPSB는 2020년 마지막으로 시행 예정인 제 77회 AFPK자격시험은 11월 16일까지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시험은 28일에 치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FPSB(회장 김용환)은 재무설계를 전 국민에게 보급해 가계 재무의 안정과 향상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AFPK와 CFP 자격인증 본부이다. 현재 철저한 사전 방역과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의 엄격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