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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안철수부터 '태극기'까지 다 받아라…'국민의짐' 조롱 듣지말자"
'보수우파 빅텐트' 주장
"탄핵 언덕 넘어 文 폭주 막아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30일 "모두 하나 되는 보수우파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태극기 세력도 받아들이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받아들이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받아들이고, 정규재 주필도 받아들이고, 재야 아스팔트 우파들도 받아들이는 대통합 구도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도 지난 총선 때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 총선 때 통합은 탄핵 찬성파끼리 소통합에 불과했지만, 이젠 탄핵 반대파도 받아들이는 대인정치를 할 때"라며 "더 이상 내부에서조차 관제야당이던 5공 하의 민한당이란 자조의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 주자로부터 국민의짐 당이란 조롱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우리가 허물어진 계기가 된 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며 "탄핵 찬반을 두고 갈라지기 시작한 보수 우파들이 민주당보다 우리끼리 더 대립하고 반목 세월을 보낸 지가 이제 4년에 접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분열돼 있는 동안 모든 선거에서 우리는 참패했고 문재인 정권은 폭주하고 있다"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게 자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탄핵은 모두 접어두고 문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막아야 할 때"라며 "비록 지금은 탄핵 찬성파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제는 모두가 탄핵의 언덕을 넘어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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