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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분양시장 큰 장 선다…11월 64곳, 4만8000여가구 규모
겨울 비수기 전 밀어내기 분양…전달 대비 4배
위례신도시, 과천, 하남감일 등 인기 물량 풍성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분양성수기인 11월로 접어들면서 위례신도시 등 인기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사태로 분양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겨울 비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아파트 분양평가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11월 전국 총 64개 단지, 5만6246가구(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임대 제외) 중 4만842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는 전달(1만1147가구)보다 4.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월(2만1495가구)보다는 2.3배 많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물량(2만9335가구)이 지난달(6438가구) 대비 4.6배 늘었다. 경기도가 2만447가구(24곳)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인천도 6348가구(4곳)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선 2540가구(4곳)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도 지난달(4709가구)보다 4.1배(1만9085가구) 많아졌다. 경북 4665구(6곳), 대구 4302가구(8곳) 순으로 물량이 많다.

단지별로 주목 받을 만한 물량이 꽤 많다. 수도권에서는 송파구 위례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 물량이 대기중이다.

위례신도시는 물량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단지다.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에 짓는 공공 분양 아파트 총 1676가구다. SH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전체 분양 물량의 85%가 ‘특별공급’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단지는 총 1698가구 규모다. 단지별 3.3㎡당 평균 분양가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가 2376만원,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 2373만원,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 2403만원으로 책정됐다. 3개 단지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10년간 제한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짓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4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3층~지상29층, 496가구(전용면적 84~114㎡) 규모로 건립된다.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에 책정됐다. 전매는 8년간 제한된다.

3곳 모두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풍성한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과 대전·대구·광주 등에서 공급이 많다.

두산건설은 부산시 사하구 장림1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분양한다. 장림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지하 2층 ~지상 35층, 12개 동, 1643가구 단지다. 조합원분과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1291가구(전용 59~99㎡)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장림역과 동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감삼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393가구와 오피스텔 119실로 구성된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등 5개동, 총 1080가구 규모(오피스텔 포함)다. 공동주택 998가구(전용면적 84㎡)와 오피스텔 82실로 이뤄졌다.

한림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8블록에 ‘세종 한림풀에버’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총 458가구가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103~136㎡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전매는 당첨자발표일로부터 4년간 제한(특별공급 5년)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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