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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회계법인, 전산감사 서비스 강화 나선다
데이터분석 툴 도입 등 감사품질 제고 노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중견회계법인인 성현회계법인이 본격적인 전산감사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8일 성현회계법인은 영업실적보다 감사품질을 중시해야 한다는 원칙 하에 감사소프트웨어 도입 및 전산감사 전문가 영입 등 감사품질을 높이는데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0사업연도부터 외감법 개정에 따른 외부감사인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됨에 따라 감사품질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IT를 기반으로 한 정보시스템 환경에서 기업 재무정보가 산출되므로 IT통제 및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전산감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재 빅4 회계법인은 전산감사인력을 갖추고 AI플랫폼 도입 및 데이터분석 툴(ACL 및 IDEA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전산감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데 반해, 로컬회계법인은 인력 및 투자의 한계로 감사인의 경험이나 샘플링 테스트에 존하고 있어 감사품질이 기업의 시스템 고도화나 감독당국의 요구수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현회계법인은 우선 지금까지 빅4에서만 사용해 왔던 데이터분석 툴을 도입하여 회계감사의 매출, 매입, 결산 등 주요프로세스에서 데이터분석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빅4 출신의 회계사와 CISA(정보시스템 감사사), IT전문가로 구성된 전산감사팀이 전산감사 방법론 정립에 힘쓰고 있으며 지속적 교육을 통해 감사본부 회계사들의 전산감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부통제담당자들이 생소해 하는 IT통제 PA(Private Accounting)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광혁 전산감사팀 상무이사는 “최근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또한 데이터 분석 관련 내용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정보시스템에 맞는 적절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그 효율과 효과 증대를 위한 감사인의 전산감사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경영진의 지원 및 추가적인 인력영입을 통해 성현이 중견회계법인 전산감사 분야에서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DO성현회계법인은 세계 5위(감사·재무자문 통합 기준) 회계법인인 ‘BDO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의 한국 멤버펌으로 글로벌 표준감사 프로그램인 APT NEXT GEN을 사용하여 고품질 감사 및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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