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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배 바둑 신진서 신민준 등 한국 7명 16강 진출…박정환 이창호 탈락

  • 중국 7명, 일본 1명, 대만 1명 16강 합류
  • 기사입력 2020-10-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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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이 열린 한국기원 특별대국장 모습./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에서 한국의 출전선수 14명 중 절반인 7명이 16강에 올랐다.

27일 각국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서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3위 신민준, 4위 변상일 9단 등 7명이 32강을 통과했다.

신진서는 지난 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중국의 랴오위안허 8단을 상대로 22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면서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올해 54승 5패로 승률 91.53%를 올린 신진서 9단은 이창호 9단의 연간 최고승률 기록(88년 75승 10패, 88.24%) 경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신민준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 탕웨이싱 9단을 152수 만에 돌려세웠으며,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변상일 9단은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눌렀다. 조한승 9단은 중국의 여류기사 저우홍위 6단을 맞아 초반 고전했으나 역전승을 거뒀고, 홍성지 9단은 중국의 퉁멍청 8단을 누르고 12년 만에 삼성화재배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한 최재영 5단과 강지훈 2단은 각각 일본 미무라 도모야쓰 9단·쉬자위안 8단에게 승리하며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랭킹 2위이자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얼하오와 혈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반집패하고 말았다. 이동훈 9단은 커제 9단에게 완패했다. 이영구 9단이 중국 리웨이칭 8단, 박진솔 9단이 롄샤오 9단, 이창호 9단이 리쉬안하오 8단, 김채영 6단이 양딩신 9단, 김민석 3단이 대만 쉬하오홍 6단에게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7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 대만은 쉬하오홍 6단이 16강에 올랐다.

16강 대진표

32강을 마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28일 오전 11시 각국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16강전을 펼친다.

32강 대국 후 열린 추첨식에서 신진서 9단은 롄샤오 9단과 16강전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이다. 신민준 9단은 이치리키 료 8단과 맞붙고, 변상일 9단 vs 리쉬안하오 8단, 조한승 9단 vs 커제 9단, 홍성지 9단 vs 리웨이칭 8단, 최재영 5단 vs 스웨 9단, 강지훈 2단 vs 양딩신 9단, 셰얼하오 vs 쉬하오홍이 8강행을 다툰다.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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