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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7500억원 조달…사모펀드 신규 투자자로 유치
TPG에 2500억원 배정
기존 주주 5000억원 납입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카카오뱅크가 7500억원 규모로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는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 캐피탈을 새 주주로 맞이하고, 기존 주주들을 통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은행은 총 3191만 6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주당 발행가격은 2만3500원이다. 이 가운데 1064만주를 TPG캐피탈에 배정했다. 투자금은 2500억원 규모로, 주금납입일은 다음달 12일이다.

TPG캐피탈은 운용자산 규모가 1033억달러(117조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사모투자회사다. 공유차량 서비스 기업인 우버(Uber),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Baidu)의 자회사인 바이두파이낸셜 등 글로벌 상위 기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동시에 카카오뱅크는 기곤 주주 대상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 규모는 5000억원이며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 주금납입일은 12월29일이다.

제3자·구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끝나면 이 은행의 납입자본은 1조8255억원(2020년 9월 말)에서 2조5755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연내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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