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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젤 ‘레티보’, 중국 허가 획득…2025년 1조 클럽 목표
손지훈 대표 “3년 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기대”
레티보 제품 이미지. 휴젤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휴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며 3년내 중국 시장 1위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기념해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을 비롯한 휴젤 임원들이 연사로 참석해 중국 시장 진출 과정부터 향후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마케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허가를 획득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는 지난 2010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래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휴젤은 전 세계 27개국을 비롯해 지난 21일에는 중국의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앞서 휴젤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지난 2017년 5월 임상시험에 착수, 2018년 1월 총 4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휴젤은 향후 사환제약과의 유기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 3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 중국 시장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은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2021년 유럽, 2022년 북미 시장까지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아울러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및 직판 체계 구축을 위해 2018년 크로마와 함께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으며 내년 연말께 판매 허가를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휴젤은 중국, 유럽, 미국으로 순차적인 진출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리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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