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스 효과’…바이든, 8월 여성 기부금 트럼프의 3.8배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 자료 분석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25일(현지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현장 유세에 나서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대한 미국 여성 유권자들의 기부액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사상 최초 ‘유색인종 여성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국의 정치자금 추적 시민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의 자료를 인용, 해리스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지난 8월 바이든 후보 캠프가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3340만달러(약 379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 달 전 여성 유권자 모금액인 1370만달러(약 156억원)의 2.4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 유권자로부터 모금한 870만달러(약 98억원)에 비하면 3.8배나 많다.

월별 모금액을 봤을 때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진 3월 이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줄곧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여성 비하 발언 및 성차별 전력 등으로 인해 바이든 후보에게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표심이 기부금 액수로도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CNN]

실제로 폭스뉴스의 설문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미국 내 교외 거주 여성들의 지지율의 경우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은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무려 35%의 격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데비 월시 미국 여성정치센터 소장은 “소란스러웠던 2016년 대선은 여성들을 정치로 내모았다”며 “경험을 통해 여성들은 선거에서 그들의 역할과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거 결과가 곧 그들의 삶과 가족의 삶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방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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