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다양한 세대의 예술가들과 양육 주체들이 함께 만들고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한 성평등 어린이 노래모음 〈함께 그리는 동그라미〉가 발매된다.

10월 28일부터 유튜브 〈함께 그리는 동그라미〉 채널에 3일간 뮤직비디오를 1편씩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9개의 음원이 10월 30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들은 우리 사회문화 속 만연한 성고정관념, 약자와 소수자를 향한 차별, 인간소외 등 당면한 사회문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난 노랫말로 풀어냈다. 성고정관념 타파하기 〈나는 나 답게〉, 옛 이야기 뒤집어 보기 〈깨어난 숲 속의 공주〉, 여성 서사 만들기 〈돼지 세 자매〉, 서로의 경계 존중하기 〈별의 노래〉,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기 〈깍두기〉 등 그간 어린이 노래에서 드물게 다루던 주제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입고 어린이들과 양육주체들에게 다가선다.

이 앨범은 〈성평등 뮤지컬: 깨어난 숲 속의 공주〉, 〈환경 뮤지컬: 내 친구 곰곰이〉, 〈반달여행〉 등 다수의 어린이 뮤지컬 음악을 만든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배이화가 프로듀싱을 맡고, 한국여성재단의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동요 음반 〈씨앗의 꿈〉 프로듀서 민경찬, 싱어송라이터 황다원, 싱어송라이터 김겸손이 작곡과 연주에 참여하였으며, 뮤직비디오에 일러스트레이터 이고은, 김은혜, 배지은, 애니메이터 이수연, 김범석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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