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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변신’ 차유람, PBA 팀리그 3R MVP
포케볼 아닌 낯선 3쿠션 종목에서 3년만에 실력 급등
공을 노려보며 스트로크 하는 차유람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포켓볼(풀) 정상의 선수였던 차유람(33)이 모험 같던 3쿠션(캐롬)으로의 종목 전환에 대성공을 거뒀다.

20~25일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에서 개인전적 4전 전승으로 전체 선수중 승률 1위를 올렸다. 이런 활약으로 소속팀(웰컴저축은행)을 공동선두에 올려놓는 데 기여했고, 대회 직후인 26일 이번 라운드 MVP에도 선정된 것이다.

그는 단식에서 이번 라운드 ‘여성 최강’ 이미래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비롤 위마즈와 팀을 이룬 혼합복식경기에서도 3전승했다.

풀 외 3쿠션 종목에도 능했던 김가영이나 3쿠션 전문 이미래와 달리 차유람은 3쿠션 경험과 실력 면에서 일천했던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지난 해 PBA 데뷔를 미뤘을 정도다. 그러나 불과 3년여 사이 각고의 노력으로 놀라운 기량 발전을 보여줬다.

이날 선정소식이 전해지자 차유람은 “사실 MVP는 저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팀원들이 많이 믿어주고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는 PBA 팀리그 MVP는 매라운드 뽑고 있다. 1,2위 팀 선수중 개인성적, 팀 기여도 등을 PBA 경기운영위원회에서 평가해 선정한다.

한편 팀리그 4라운드는 29일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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