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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취약계층 코로나19 대응 지원 나서
현지 정부와 지원 사업 협약 체결
50만 달러 규모…보건 개선 사업 중심
23일(현지시각) 코이카가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가족부와 온라인으로 진행한 ‘시르디리야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소장(앞줄)과 마마토브 라흐맛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가족부 장관이 화상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현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나섰다.

코이카는 2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지역사회가족부와 이 같은 내용의 ‘시르디리야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소장과 마마토브 라흐맛 지역사회가족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코이카가 추진하는 ABC프로그램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지원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생한 시르다리야주 사르도바 지역 저수댐 붕괴 피해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자립지원사업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보건위생 인식개선 활동을 중심으로 총 50만 달러 규모로 추진한다.

코이카는 현지 시민사회단체인 이스틱크볼리 아블로드(Istikbolli Avlod)와도 협력하여 3개 직업훈련센터 구축과 2개 직업훈련 공과 운영 기반 마련, 지역주민 주도 지역사회 생필품·보건용품 지원 및 인식개선 활동 추진, 전국민 대상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역사회 기반의 현지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취약계층 권리 향상을 위해 신속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코이카는 총 500만 달러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에 코로나19 긴급대응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지원 외에도 방역 및 치료 당국에 대한 의료 기자재 지원과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국립아동병원 모바일 종합병원정보시스템 연계, 온라인 취업교육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소장은 “코이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우즈베키스탄에 국가자문관 파견, 시르다리야 댐 피해 지역 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 및 의료인력 대상 생필품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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