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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 야생조류서 올가을 첫 H5형 AI 항원 검출
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판정까지 약 5일 소요
검출 반경 10㎞ 출입 제한
지난 22일 철새도래지인 충남 태안군 남면 천수만 간척지 부남호 인근에서 태안군 방역 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인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에서 지난 21일 채취한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기까진 약 5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농식품부는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AI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른 강화된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검출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검출지점으로의 출입을 제한했다. 또한 해당 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검사 강화와 이동통제와 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는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시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철새도래지 103개소에 대한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해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시점에서 항원이 검출돼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겨울철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만큼 가금농가 종사자 등 축산 관계자는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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