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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의 강수! ‘갤럭시S21’ 내년 1월 마지막주 출시 [IT선빵!]
갤럭시S21 예상이미지 [출처:샘모바일]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한 달 먼저 출격!"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출시 일정이 내년 1월 마지막주로 최종 확정됐다. 기존보다 약 한 달 가량 앞 당긴 조기 출시다. 5세대(5G) 통신 무대로 확대된 애플과의 경쟁에서 신작 '속도전'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2021년 등장하는 첫번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S펜' 인식 기능이 탑재되는 등 갤럭시노트의 강점까지 품었다. S·노트 시리즈의 수요를 모두 충족 시킬 '멀티플레이어'로 ‘갤럭시S21'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지구전'보다 '속도전' 택한 삼성…출시 달력 빨라진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출시를 내년 1월말로 최종 확정했다. 1월 마지막주 온라인 언팩(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동시에 판매에 돌입한다.

이는 '상반기 S·하반기 노트'로 출시 패턴이 고정된 후, S시리즈 중 사실상 가장 빠른 출시 일자다. 역대 S시리즈는 매년 2월말경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후인 3~5월 경 출시됐다.

S시리즈 초기 4~5월 출시되던 패턴에서 S7을 기점으로 3월로 출시 일정을 한 차례 앞당긴 바 있다. 갤럭시노트7의 여파로 출시가 4월로 미뤄진 갤럭시S8을 제외하고 S9 이후 최근 S20까지 '3월 출시' 일정을 유지해왔던 상태다.

삼성이 내년 갤럭시S21의 출시 일정을 앞당기는 '강수'를 둔 것은 무엇보다 애플과의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아이폰12'로 5G폰 출시를 시작하면서, 사실상 삼성의 독주였던 5G폰 시장의 경쟁 판도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20만으로는 출시를 앞둔 아이폰12를 방어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차기 신작을 최대한 빨리 투입시켜 아이폰12로 이탈될 수 있는 5G 수요를 잡는다는 취지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MWC의 유럽 전시 일정이 6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이 때문에 굳이 2월 공개를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점도 조기 출격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 갤럭시S21 예상 이미지 [출처:뉴스바이트]
삼성 갤럭시S21 예상 이미지 [출처: Miror pro 유튜브]
▶'S펜' 인식 기능 첫 도입…노트 고객도 흡수한다

갤럭시S21의 예상 스펙(주요 기능)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S펜' 인식 기능이다.

삼성은 S펜 입력을 구현하는 부품 ‘디지타이저’를 내년 갤럭시S21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즉 노트의 S펜을 갤럭시S21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S펜이 직접 탑재되지는 않는다.

갤럭시S21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거워 진 것도 이 때문이다. 갤럭시S21은 S시리즈 주 고객 뿐 아니라 노트의 주타깃 층까지 흡수해야 하는 임무를 가진다. 시장 안팎에서는 갤럭시 폴드의 제품군이 등장하면서 노트의 '정체성'이 애매해 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따라 노트가 자연스럽게 퇴장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에서 '갤럭시S21'의 S펜 인식 기능이 그 첫 사전 준비단계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21은 기본 갤럭시S21 모델을 비롯해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까지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젤(테두리)이 사실상 제로'0'인 전면 디스플레이가 도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메라는 기본 1억800만 화소보다 더 높은 1억50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초 갤럭시노트20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됐던 두 개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하는 '3D소니맥스'기능이 갤럭시S21에 적용될 것으로 외신, 해외 블로거 등은 예상하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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