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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휴엔케어 여자오픈 2R 강풍으로 취소
8번홀 깃대가 강풍에 휘청이고 있다./KL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휴엔케어 여자오픈’ 2라운드가 강풍으로 취소됐다.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2라운드는 강풍으로 인해 오전 10시20분에 일시 중단됐고, 10시37분에 KLPGA, 스폰서, 방송사, 골프장, 선수로 구성된 대회조직위원회가 소집되어 회의를 진행했고, 오후 12시까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라운드 진행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후 12시에 열린 대회조직위원회 2차 회의에서 조직위원회는 향후 계속되는 강풍으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2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이 2R 취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KLPGA 제공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강풍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는 조건은 두 가지다. 먼저 첫 번째로는, 초속 11~12m의 바람이 불 때 그리고 그린에서 볼이 굴러다닐 때다. 오늘 라운드를 일시 중단했던 시점은 두 개의 그린에서 볼이 굴렀을 때다. 내일 동일한 시간(오전 7시 50분)에 2라운드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내일 바람이 7~9m/s 불 것으로 예상되어 오늘보다 플레이 조건이 좋다. 만약 내일도 강풍이 계속된다면, 그린스피드를 낮추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라운드를 마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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