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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0만개 팔린 CU 편스토랑…점주들 속은 ‘부글부글’[언박싱]

  • 점주 “가성비 떨어지고 인기도 금방 식어”
    본사 “차별화된 제품, 점포 경쟁력 높여”…입장차
  • 기사입력 2020-10-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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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CMS DB]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편의점 CU가 대박을 터트린 ‘편스토랑’ 제품에 대해 가맹점주들은 오히려 불만을 터트리고 있어 주목된다. 누적 판매량이 700만개에 이르지만, 일부 상품들만 반짝 인기를 누리고 있고 비싼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는 지적이다.

23일 편의점 CU 따르면, 편스토랑 제품은 지난해 11월 마장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개의 제품이 출시됐고, 이중 8개 제품이 판매 중이다. 누적 판매량만 700만여개로, 편의점에서 한두 달씩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게 CU측 설명이다.

본사의 후한 평가와 달리 가맹점주들은 편스토랑 제품에 대한 불만이 크다. 비싼 가격에 비해 제품 양이 부족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지난 5월 출시한 감태김밥은 한 줄에 8900원으로 편의점 30년 역사상 가장 비싼 김밥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근 나온 제품 표고샤도 2개에 3700원으로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편스토랑 표고샤. 판매가격은 3700원이다. [사진=박재석 기자]

방송이 나올 때 잠시 인기를 끌 뿐 금방 인기가 식는다는 불만도 있다. 이런 이유로 점주들은 해당 제품을 추가 발주하기가 망설여진다는 반응이다. CU 가맹점주 A씨는 “홍보가 될 때 잠깐인 것 같고 베스트 셀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홍보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그만한 효율이 나오는지 의문을 가지는 점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CU 가맹점주 B씨 역시 편스토랑 제품에 대해 “롱런하는 제품은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B씨는 “방송이 나온 뒤 CU 본사에서 해당 상품을 점포에 일괄 배송한다”며 “제품이 잘 팔리면 점포의 수익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남은 상품을 본사에서 전부 반품 받는다”고 말했다. 편스토랑 제품이 전에 없던 새로운 상품인 만큼 본사가 가맹점주들을 배려하기 때문에 판매에 부담이 덜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비싼 값에 비해 양이 적다는 지적에 CU 측은 “최대한 경제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고려해 판매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이 선보인 조리법을 그대로 사용하면 제품 가격이 크게 뛸 수밖에 없어 원래 조리법의 특징을 살리돼 저렴한 대체 재료를 찾는 등의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편스토랑 상품이 CU의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한 몫 하고 있다. CU 전용 상품인 데다 전에 없던 새로운 음식을 방송을 통해 꾸준히 선보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이 점포를 방문한다는 것이다. CU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과 새로운 상품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며 “CU에만 있다는 점이 편스토랑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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