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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갓길서 사고 수습하던 운전자, 교량서 추락해 숨져
지나가던 차 피하려다…22m 높이 교량서
지난 3일 국내 한 고속도로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 고속도로 추돌사고를 수습하고자 갓길에 있던 운전자가 지나가던 차를 피하려다가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상주시 화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47km 지점에서 3t 화물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차를 추돌했다. 두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위해 갓길에 있던 중 25t 화물차 운전자 A(55)씨가 지나가던 차를 피하려다가 22m 높이 교량 난간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지나가던 차가 사고 현장을 피해 갓길 쪽으로 운행하자 A씨가 이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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