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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한-아세안 10개국 전통악기 합주 공연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음악가들이 만난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가 아시아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 곡을 발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는 12월까지 매월 한 곡씩 세 차례에 걸쳐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2020년 신곡을 공개한다.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지난 2009년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전통음악인들이 모여 전통음악의 유사성 위에 시대적 변화를 얹어 아시아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고자 창단했다. 매년 국내외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를 실현해가고 있으며, 국경과 음악적 한계를 뛰어넘는 음악인들의 공동 창작 플랫폼이자 살아있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워크숍과 공연이 모두 취소되고 만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더욱 강화된 연대를 위해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을 선택한 이들은 연주자 37명이 비대면 워크숍을 진행, 아시아 연주자 개별 촬영, LED 패널 무대 합성 등 영상기술 등을 집약해 선보인다.

한상일 예술감독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한-아세안 연주자들의 실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 된 아시아를 상징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온라인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의 평화, 화합, 상생’을 주제로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45억 아시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선보이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연주 영상 콘텐츠는 21일 캄보디아 작곡가 삼앙삼의 신곡 ‘원언더 더 세임 스카이(One Under the Same Sky)’로 문을 연다. 이 곡은 ‘이해, 조화, 공존’이라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의 이상을 ‘평화, 번영, 사람’을 테마로 작곡한 곡이다. 삼앙삼 작곡가는 “캄보디아 민족과 아세안, 한국의 문화가 어우러지며 깊은 우정과 연대를 쌓아가는 모습을 상징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계자는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신곡을 작곡하여 공연 레퍼토리를 확대하였고, 아세안 정부와 연대하여 콘텐츠 제작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세안 문화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 신곡 발표 온라인 공연은 유튜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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