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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G, 남녀노소 즐기는 e스포츠 문화 ‘앞장’


글로벌 e스포츠 축제를 지향하는 WCG가 e스포츠 대중화를 선언하고 일반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WCG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게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는 환경을 고려해 'WCG 2020 커넥티드'라는 명칭으로 한ㆍ중 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온라인 대회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조직위는 대회 자체가 제한적으로 치러지는 것과는 별개로 글로벌 e스포츠 축제라는 행사의 기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 중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예능 방송 제작이다. WCG는 올해 대회 시작과 함께 KBS와 손잡고 e스포츠와 게임을 소재로 한 신규 예능 <위캔게임> 제작에 나섰다. 안정환과 이을용 등 레전드 스타들이 패널로 나와 축구게임을 접해보고 WCG 예선에 참가하는 과정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또 다른 하나는 스타 가족이 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면서 가족의 소통와 화합을 찾는 관찰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위캔게임' 포스터

조직위는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e스포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준비 기간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도그럴것이 지난해 중국 시안에서 열린 'WCG 2019'는 다종목 e스포츠 글로벌 대전 외에도 로봇, VR, AㆍI 등 신기술을 주제로 한 유명 인사 초청 테드 강연 등으로 주목받았다. 6년 만에 재개된 WCG가 훨씬 더 커진 스케일로 업계의 호평을 받은 까닭에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야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WCG 서태건 대표(제공=스마일게이트)

이에 대해 서태건 WCG 대표는 "올해 행사는 국가대항전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적화된 환경을 찾는데 첫번째 주안점을 뒀다면 두번째는 비록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더라도 온라인 상에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문화를 찾고 싶었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WCG에서 지향하는 e스포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WCG가 앞세운 신규 예능 외에도 올해 행사는 신기술을 접목한 볼거리로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증강현실을 활용한 크로마키 스튜디오에서 한ㆍ중 선수들이 마치 한 자리에서 대전을 펼치는 듯한 화면을 제공하는 '디오라마 아레나'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온택트 방청단이 그것이다. 온택트 방청단의 경우 최근 경연 예능이나 가수 콘서트에서 많이 선보였던 것으로, WCG는 한ㆍ중 팬들을 집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는 "예년보다 종목수는 줄어들었지만 올해 목표로 대중화를 키워드로 내세웠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 기대가 크다"면서 "대한민국하면 e스포츠 종주국을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열리는 e스포츠 축제 'WCG'가 있다는 것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한편, 'WCG 2020'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대회 그랜드 파이널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기 중계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비롯해, 한국의 아프리카TV, 중국의 도유, 펭귄e스포츠, 후야, 빌리빌리, 콰이쇼우, 동남아시아의 ASTRO, 러시아의 GG!! 등 전세계 총 10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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