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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모스, “DNA압타머 이용 탈모 완화”
“윈트 신호전달계 개선 통해”…SCI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

바이오벤처 넥스모스(대표 김정훈·이완영)의 ‘DNA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탈모증상 완화’ 관련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대됐다.

7일 이 회사에 따르면, ‘DNA압타머를 이용한 윈트 신호전달계(Wnt Signaling) 개선으로 탈모증상 완화 가능성’을 제시한 논문이 최근 ‘CDOAJ(Clinical Dermatology Open Access Journal)’에 게재됐다.

넥스모스는 피부노화와 퇴행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DNA물질인 ‘압타민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원트 신호전달계는 발모 및 모발줄기세포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특히, 탈모환자 및 상처가 생긴 환자의 경우 모발생성을 막는 원인 단백질인 CXXC5(CXXC-type zinc finger protein 5) 단백질의 발현이 두드러진다. 윈트 신호전달의 활성인자인 디셔벌드(Dishevelled1) 단백질에 결합하면서 신호전달을 방해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넥스모스 김정훈 대표는 “CXXC5 단백질이 윈트 신호전달체계 구성 단백질인 디셔벌드단백질에 결합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DNA압타머를 개발했다. CXXC5 단백질이 윈트 신호전달계에서 디셔벌드단백질에 결합할 부위에 압타머를 먼저 결합시켜 CXXC5 단백질의 결합을 방해한다. 이를 통해 윈트 신호전달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활용되는 물질은 모발생성을 막는 단백질을 결합하는 ‘WD압타머’. 탈모의 원인으로 모발생성 억제 단백질인 CXXC5가 꼽힌다. 이 단백질이 체내에 털이 나는데 꼭 필요한 모유두세포를 막아 털이 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모유두세포를 막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하는 DNA물질인 WD압타머가 체내에 투입되면 탈모의 원인인 CXXC5 단백질을 부여잡게 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 연구는 DNA압타머가 모발 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발굴하고 이를 제어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며 “모발재생과 피부조직 손상까지 재생시키는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해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넥스모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안전성 최상 등급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Substance) 인정을 받았다. 항산화 DNA물질로 GRAS를 획득한 것은 넥스모스가 세계 처음이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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