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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금융권 첫 '탈석탄' 선언…기후변화 선제대응
화력발전소 PF참여 중단
ESG채권 발행 등 친환경 투자 확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KB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처음으로 '탈석탄'을 선언했다. KB금융그럽운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채권인수 사업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지난 25일 회의에서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탈석탄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은 지난 25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방향을 정하는 ESG위원회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과 관련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투자역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KB금융은 27일 ESG위원회 결정사안을 발표하며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ESG채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3월 윤종규 회장과 사내외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경영 역량을 강화했다. KB금융의 ESG위원회는 지난 8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5 감축하고 현재 20조 원 규모인 ESG투자 및 대출 규모를 5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KB그린웨이 2030’ 구상을 발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ESG 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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