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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문난 잔치’ 배터리데이…국내 밸류체인 영향없다

  • 개장 직후 배터리株 일제히 상승 흐름
    음극제 관련 소재업체 등도 수혜 예상
    불확실성 해소 완성차, 가격경쟁 치열
  • 기사입력 2020-09-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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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를 위협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시장이 우려했던 배터리 내재화 대신 비용 절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증권가에서는 국내 배터리·전기차 관련주들에 긍정적 소식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23일 개장 직후 LG화학(3.29%), 삼성SDI(2.24%), SK이노베이션(2.32%) 등 배터리주들이 일제히 상승출발했다. 이후 장 전반의 약세로 이들 주가도 하락 전환하긴 했지만, 증권가에서는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지속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가장 우려했던 2차전지 양산 내재화의 경우, 2022년 100GWh, 2030년 3TWh의 장기 생산 계획을 내놓는 데 그쳤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약 30~40%의 내재화 비율을 제시한 것”이라며 “다소 부담스러운 내용이지만 본격적인 가동률이 상향되는 시점을 2023년으로 가정할 경우 아직 2~3년 정도 남은 이슈”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또 테슬라의 올해 출고량이 30~40% 증가하는 등 향후 판매 확대로 인해 LG화학 등이 수혜를 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가 공정 효율화와 관련해 실리콘 음극재를 통한 에너지 밀도 개선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대주전자재료의 수혜도 예상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에 성공하고 LG화학에 납품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도 실리콘 음극재를 연구 중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용량 확대에 따라 하이니켈과 알루미늄이 추가되는 양극소재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술 개발, 증설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인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꼽았다.

테슬라 배터리데이를 주시하던 완성차 업체들은 비교적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배터리데이 종료 후 열린 국내 증시에서 현대차 주가는 18만3000원으로 전장 대비 2%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기아차도 4만7050원으로 전장대비 1.62% 가까이 오른 가격에 개장했다.

다만 테슬라에서 2만5000달러 전기차 양산 계획을 언급한 만큼 가격 경쟁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는 현재 1000만~1500만원 수준인 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2022~2023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테슬라도 이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배터리 데이를 기점으로는 완성차 기업의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계가 여태껏 일정 부분 함께 파이를 키우며 느슨한 관계성을 이어왔다면, 배터리데이 이후에는 BYD·닛산·르노·폭스바겐 등 기업들이 각사의 차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연·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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