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tM] 스웨덴, 수도 스톡홀롬 제한 조치 강화…“전연령에서 코로나19 확진 증가”
보건 당국 수장 “코로나19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스웨덴 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수도 스톡홀름 대한 제한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수석 감염병 학자인 안데르스 텡넬은 기자회견에서 “스톡홀름에서는 모든 연령층에 걸쳐 최근 분명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스톡홀름에서 감염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인 제한이 필요한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스톡홀름 보건 당국 수장인 비오른 에릭손 역시 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중단됐다며, 시민들의 사회적거리두기 준수를 촉구했다.

에릭손은 “코로나19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것이 마치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화가 난다”면서 “모두가 전염을 줄이는 것을 도울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웨덴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 시민의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고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약한 대응을 하는데만 그쳐 나라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스웨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9436명, 누적 사망자는 5870명이다.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스톡홀름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2400명 가량이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