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화학, 주가 하락 과도…지금 투자 적기”
현대차증권, LG화학 목표주가 103만원 제시
배터리 분할 지분율 희석 우려 제한적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현대차증권은 LG화학이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결정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기 때문에 현재가 최적의 매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향후 배터리사업 기업공개(IPO)를 하더라도 최소 70~80% 지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사업부 현금흐름을 감안해도 지분율 희석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사업은 연간 3조원의 설비투자(Capex)가 예상되고 감가상각비 1조4000억원을 감안하면 2021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조9000억원”이라며 “5조~10조원의 자금 조달이면 충분함에 따라 지분 10~15%면 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는 자금조달 이슈 외에도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다양한 사업부가 혼재돼 있어 나타날 수 있는 내부 재원 배분 및 투자 우선순위 결정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터리 사업 IPO까지 최소 1년이상 남았고 여전히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주가가 떨어진 현재가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LG화학은 올 3분기 컨센서스를 20% 상회하는 807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화학부문 주력제품인 ABS가 초강세인 점을 보면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IPO는 사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라며 “결국 주가는 펀더멘탈을 반영함에 따라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 관점을 가진 투자자라면 현재가 최적의 매수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03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LG화학은 18일 6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miii0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