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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투자 확대 가능성에 ESG채권 '주목'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투자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그린뉴딜과 친환경 에너지사업 등으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허영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발행자 측면에서 살펴보면 ESG채권을 발행함으로써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높인다는 기업 이미지 제고가 가장 큰 유인"이라며 "채권 발행으로 정부의 사회 정책에 동참하는 효과도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국민연금과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연기금 외에도 ESG투자를 늘리는 기관 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사회책임 투자자를 확보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또, 전혜현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지난 7월 발표한 정부의 그린뉴딜 프로젝트 등으로 사회적 책임투자에 대한 인식 변화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본과 싱가폴과 같이 ESG채권 발행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이뤄질 경우 ESG채권시장의 빠른 활성화가 예상된다"도 내다봤다.

다만, 이렇게 각광 받고 있는 ESG채권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책임투자 확대와 더불어 좀 더 성장해야할 시기인 것으로 평가됐다.

전 연구원은 "국내 ESG채권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로 점차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며 "ESG채권 수요는 연기금의 사회적 책임 투자 확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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