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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에너지, 석 달만에 최대 2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GS에너지, 롯데GS화학 지분투자 목적 가능성↑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도 MRO 물적분할 후 첫 발행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GS에너지가 석달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LG그룹의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도 서브원으로 MRO(전략구매관리) 부문을 물적분할로 넘긴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5년물로 1000억원, 10년물로 500억원으로 총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다음달 8일 수요예측을 통해 18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인수단으로는 국내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했다. 키움증권과 KB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다.

이번 발행자금은 롯데GS화학의 지분을 취득하는데 쓰일 가능성이 크다.

GS에너지는 석유화학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7월 롯데GS화학 투자에 대해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올해 2월 343억원을 출자했고, 지난 6월 발행자금 500억원도 들어간 상태다. GS에너지는 롯데GS화학 자기자본 3200억원의 49%에 해당하는 총 1568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한편, ㈜LG 소속의 종합서비스기업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도 지난 2018년 서브원으로 MRO부문을 물적분할로 넘긴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3년물로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발행일은 협의 중이다.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올해 11월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2018년 5월 3년물과 5년물로 총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LG그룹 계열사에 MRO와 건설, 건물·부동산 관리, 레저사업 등을 사업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LG화학이 주요 거래처다.

그러다가 지난 2018년 12월 MRO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서브원에 넘겼고, 이후 지난해 5월 서브원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0.1%를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매도했다.

한편, 전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SK브로드밴드는 5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6500억원의 자금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에 1600억원으로 증액 발행키로 했다.

또, 나란히 1000억원 모집에 쌍용양회는 1740억원, 삼척블루파워는 1600억원을 받아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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