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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불황’에도 몸집 불린 대형로펌들…경기침체에 노동·회생 자문 증가

  • 광장·세종·율촌·화우 등 대형로펌
    1년새 변호사 12~40명 증가
    기업 자문 수요 대비한 선점 포석
  • 기사입력 2020-09-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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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대형로펌들은 인력을 꾸준히 보강하며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고로 인한 노무 문제나 경영난에 따른 회생 혹은 파산 절차와 관련된 자문 수요에 대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16일 주요 대형로펌이 공개한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현재 소속 변호사 현황에 따르면 각 로펌마다 변호사 수가 12~40명 증가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이어 국내 로펌 중 두 번째로 많은 변호사를 보유한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9월 소속 변호사가 506명이었는데 올해 538명으로 1년새 32명이 늘었다. 외국변호사도 같은 기간 103명에서 106명으로, 회계사·세무사 등 변호사 외 전문가도 118명에서 12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경우 지난해 9월 401명에서 올해 441명으로 변호사 인원이 40명 늘었다. 1년 동안 10%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세종은 외국변호사 및 변호사 외 전문가 수도 11%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은 같은 기간 변호사 수가 316명에서 341명으로 증가했고, 화우는 290명에서 302명으로 증가했다.

불황에도 대형 로펌들이 인력을 오히려 보강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기업 자문 시장을 선제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형로펌들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올해 초 자체적인 코로나 대응팀을 별도로 신설하거나 회생·파산, 노동 분야 등 팀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상곤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코로나 사태 초기에는 양적완화와 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한 금융 분야 자문이 많았다”며 “그 이후 재택근무와 노동 형태 유연화 문제로 노동팀 자문이 늘었고, 이어 기업간 인수합병(M&A), 건설, IT 분야 등에서 계약과 관련된 불가항력 내지 사정변경을 이유로 한 분쟁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광장의 경우 코로나19로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기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존의 도산기업 회생팀을 워크아웃팀과 기업파산팀, 회생3개팀 등으로 나누고 전체 인원을 늘렸다. 회생3개팀은 채권자를 위한 대응팀, 채무자를 위한 대응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응팀으로 세분화했다. 세종은 경영권분쟁팀을 더욱 강화했다. 기업 주가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로 최대주주가 바뀌는 일이 늘어나는 등 경영권 방어 및 분쟁 수요에 맞춘 포석이다.

국내 로펌들 중 네 번째로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한 율촌은 대표변호사들이 포함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문 분야별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관련 리서치와 산업 환경변화 분석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화우는 기업법무 전문가 등 분야별 파트너 변호사를 주축으로 한 TF를 운영하면서 웨비나(웹 세미나)를 적극 활용 중이다.

안대용·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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