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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추미애에 “난데없는 음모론, 묻지 않은 사연팔이” 사퇴 촉구
秋 대정부질문 태도 지적
“전형적 특권층 의식 세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 중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전날 추 장관의 대정부질문 답변 내용을 "묻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사연팔이'에만 주력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왜 보좌관은 미복귀 아들의 부대로 전화를 했는지, 통역병 선발 압력은 어떻게 된 것인지 국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하지 않았다"며 "'현역을 안 가도 됐다'며 대한민국 군필 청년들을 조롱하고, 되레 '(통역병을)충분히 해낼 능력 가진 아이', '군에서 (추 장관 아들임을)먼저 알아보고 제비뽑기로 떨어뜨렸다'는 난데없는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휴가 때는 '여성 장관 관음증', '사과해야 할 때는 '몸이 불편한 남편'을 이야기하더니 대정부질문에서마저 '아들 병원 입원사'만 되풀이하는 장관은 정직하지 않다"며 "국무위원으로 단 한 번이라도 사익보다 공익을 생각했다면, 지금이라도 장관직에 대한 미련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대정부질문에 나서 추 장관 옹호에만 집중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은 줄줄이 장관의 아들 군무이탈 의혹을 장시간 비호했다"며 "장관이 직접 해명하고 신속 엄정한 수사로 해결될 사안으로, 여당은 청와대와 정부의 변호인이 아니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의 답변을 들으면서 귀를 의심했다"며 "자기 아들은 당연히 통역병으로 뽑혀야 하는데 제비뽑기를 하는 바람에 불이익을 당했다는 것인데, 이는 전형적인 특권층의 의식 세계"라고 했다.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이 대정부질문을 하는 의원에게 '비열한 질문'이란 막말을 한다"며 "'소설 쓰네'보다 낫다고 해야 하나"라고 했다. 이어 "추 장관 댁에 전화기를 한 대 놔드려야겠다"며 "전화기가 없어 주말부부인 남편에게 물어보지도 못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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