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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 바이오헬스 등 10대 업종별 비대면 수출 활성화 대책 나온다
연내 온라인 상설 전시관 개관 등 T 접목 지원책 중점
국내 최초로 3D·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섬유 온라인 상설 전시관'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지원범위를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비대면·온라인까지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자 등 10대 업종별 비대면·온라인 수출지원 대책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올해들어 6번째 대책으로 코로나 발(發) 역대급 수출불황을 감당해낼지는 의문이다. 우리 수출은 코로나19로 2월 3.5% 증가에서 3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뒷걸음질하고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의 정보기술(IT) 장점을 활용한 ‘비대면·온라인 수출 활성화 대책’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가 진정되더라도 비대면 중심의 시장·경제 구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달 발표될 수출대책에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지원사업과 법·제도를 비대면·온라인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신생기업,모험기업, 소상공인까지 비대면·온라인 수출 전선에 전면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밀착지원책이 포함된다”면서 “이를 통해 지금 정체상태에 있는 10만여개 수출기업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비대면·온라인 활성화수출지원대책에는 전자, 섬유, 지능형 가전가구, 바이오헬스, 화학, 기계,로봇, 신재생에너지, 조선, 자동차 등 10대 업종별로 지원책이 담긴다. 이를 위해 이들 10대 업종별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방침이다.

앞서, 섬유 업종은 지난 3일 국내 최초로 3D·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상설 전시관을 개관했다.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주도적으로 만든 이 온라인 전시관은 3D 가상 의류에 360도 회전 영상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국내 섬유업계는 온라인상에서 해외 전시 마케팅을 365일 24시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직물업체 28개사, 280개 제품이 입점했고, 올 연말까지 51개사, 1020개 상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또 국내의 기업간(B2B) 및 기업-소비자간(B2C) 기반과 아마존 등 국제 기반을 연계, 그간 오프라인 수출에 익숙해 온 중소기업도 온라인 수출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트라의 바이코리아 및 중소기업 수출 지원 기능을 전면 개편해 전시 마케팅, 화상 상담, 계약, 결제, 통관, 해외 물류 등 수출 전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한꺼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데이터, 망, 인공지능 기반을 지칭하는 DNA(Data·Network·AI) 중심의 비대면·온라인 수출 활성화 대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더욱 높이고 비대면 수출기업수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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