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31일 2020학년도 후기 박사 64명, 석사 43명 등 총 107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박사학위 수여자들은 재학기간 동안 1인당 게재 논문 평균 4.22편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배출했다.

UST는 재학기간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고 모범적인 활동을 펼친 졸업생을 선정, 총장상(2명), 설립연구기관장상(10명), 대전광역시장상(1명)을 수여했다.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조은미 박사는 인용지수(IF) 24 이상의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틸리얼즈’에 공동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등 탁월한 실적으로 총장상을 수상했다.

UST는 매년 2월 학위수여식을 통합 개최하며, 8월 학위수여자는 각 캠퍼스별 진행되는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거나 다음 해 2월 학위수여식에 참석할 수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추세를 고려하여 2월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학위복 대여 및 졸업사진 촬영 등으로 행사를 최소화 한 바 있다.

김이환 UST 총장은 온라인 축사에서 “변화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안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 대학원이다. UST는 과학기술이 요구되는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학기술혁신 선도 분야와 산업계 수요가 있는 전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박사 840명, 석사 1683명 등 총 2523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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