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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이대로면 亡靑…文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돌팔이 진단·처방, 국민만 절망으로”
“나라가 사유물인양…허리 굽혀 사과하길”
김기현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잇단 실정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실력, 경험 없이 오직 권력 유지에만 골몰하는 자들의 돌팔이 진단·처방으로 애먼 국민들만 고통과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으로부터 초기 유입을 방치한 실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여전히 국민 삶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며 "협박, 통제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오만에서 나온 무식한 불도저식 정책으로 인해 무·유주택자 모두에게 퍼부어진 주택 폭탄, 세금 지옥으로 국민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물난리마저 터져 국민의 시름이 너무 깊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 삶을 어루만져야 할 문 대통령은 전국이 물폭탄을 맞은 주말 내내 보이지 않는다"며 "물난리 통에 그 뉴스를 보도하는 방송 TV를 배경으로 단체 폭소를 터뜨리는 여당 국회의원, 술자리를 갖고 건배하는 여당 의원, 국민 삶과 아무 관련 없는 검찰총장 찍어내기에만 '열일'하는 여당 의원, 한 여성 의원의 의상을 놓고 엉뚱한 꼰대성 갑질을 하는 여당 극성 지지자 등 국민 보기에 민망하고 한심한 주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민심 이반이 안 생길 수 없다"며 "이 나라가 자기들의 사유물인 양 폭주를 거듭한 각종 정책, 입법 탓에 '이게 나라냐'는 절규가 터져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 의원은 "일개 청와대 비서실 직원 몇몇의 사의 표명으로 국민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미 망청(亡靑)의 길로 들어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 회의석상 비서들 앞 사과가 아닌, 기자회견을 열고 정중히 국민 앞에서 허리를 굽혀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선거캠프 인사, 정권코드 영합인사, 자리에만 연연하는 영혼 없는 '늘공'을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배제하고, 실력 있는 인물을 과감히 등용하는 탕평책을 써야 한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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