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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 귀재’도 코로나19 충격 못 피했다…버핏, 자사주 6兆 매입
창사이래 최대규모 자사주 매입
2분기 버크셔해서웨이 영업이익 10% 감소
[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약 6조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서 발생한 결과라는 추측이 나온다.

미 CNBC 방송은 8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5월부터 두 달 간 51억 달러(한화 약 6조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버크셔해서웨이가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 22억 달러(약 2조6000억원)의 두배가 넘는 규모다. 심지어 지난 2019년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 자금보다도 많다.

CNBC는 “이번 자사주매입은 미국과 전세계 경제활동을 둔화시킨 코로나19로 인해 버크셔해서웨의 실적이 떨어지면서 생긴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록적 규모이 자사주 매입에 대해 일각에서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3월 주식시장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시점에 애플과 아마존 등의 주식을 매수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지만, 전반적인 실적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간 동안 버크셔해서웨이가 소유한 아마존, JP모건 등의 주가는 각각 66%, 27%가 넘게 급등했다.

그럼에도 버크셔해서웨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5억1001만달러(6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주가도 덩달아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지난 1분기 19% 이상 폭락했고, 2분기에도 1% 가량 하락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망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위험과 불확실성이 수익 전망과 현금 흐름, 재정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것은 생산 및 영업 중단 및 폐쇄,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수요 감소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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