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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트레저, 마침내 첫 걸음 “K팝 역사에 한 획 긋는 그룹되겠다”
YG 대형 신인 트레저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CGV에서 데뷔 컨퍼런스를 갖고 첫 출발을 알렸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YG의 대형 신인 트레저가 마침내 '첫 걸음'을 뗐다.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트레저는 데뷔 전부터 YG 최초, 최다, 최고 기록을 세우며 벌써부터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트레저는 7일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HE FIRST STEP : CHAPTER ONE)'의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CGV에서 데뷔 컨퍼런스를 가졌다.

트레저의 리더인 최현석은 "마침내 트레저의 첫 걸음"이라며 "지난 시간동안 음악 작업도 많이 하며 깊이 배우고 성장했던 시간이었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이자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2018년 YG 자체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선발, 평균 나이 19세의 멤버(도영, 하루토, 요시, 방예담, 아사히, 최현석, 준규, 박정우, 마시호, 지훈, 소장환, 윤재혁)들로 구성돼있다. 이중 4명은 일본 출신으로 이미 한일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레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데뷔 싱글은 선주문량만 17만장을 돌파해 YG 신인 그룹 중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2020년 데뷔 그룹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리더인 지훈은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선배 그룹이 K팝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트레저가 수월하게 해외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예담은 "블랙핑크 선배님들의 글로벌 활약상을 보면서 저희에게 기대하는 것 같다"며 "'우리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했고, 열심히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4세대 아이돌그룹 시대를 함께 걷고 있는 트레저는 YG의 기존 남자 그룹들과 결이 다르다는 것이 YG의 설명이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움 템포 혹은 서정적인 데뷔곡을 내놓았던 빅뱅·위너·아이콘과 달리 시작부터 강렬하다.

현석은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개성과 기존 YG 스타일에 더한 플러스 알파가 있다"라며 "트레저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 마지막 부분에 떼창이 나오는데, YG 소속 그룹의 많은 노래에 떼창이 있지만, 트레저는 다인원이 춤을 추며 떼창을 하는 모습이 우리의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현석은 "소년이 첫사랑에 빠졌을 때의 느낌을 담은 노래"라며 "타이틀곡 '보이(boy)'는 강렬한 비트와 상반되는 반전 매력의 댄스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말했다.

'트레저 이즈 에브리웨어(Treasure is Everywhere)'라는 세계관으로 마침내 시작을 알린 트레저는 이제 출발선에 섰다. 현석은 "어디에든 보석이 있고, 그게 무엇이 됐든 나의 보석을 찾아라"라는 세계관을 담아 더 많은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방예담은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암스트롱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게 세상을 바꿨다"며 "저희도 첫걸음으로 세상을 뒤바꿀 수 있다는 열정을 음악에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데뷔곡의 목표도 당차다.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 톱100에 드는 것이 목표다. 현석은 그러면서 "K팝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트레저가 되고 싶다"며 "세대가 흘러도 계속해서 회자하는 그룹이 되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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