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두게임에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이 3번째 등판에서 완벽한 피칭으로 불안을 씻었다. 약체 토론토의 에이스라는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다.

이날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특유의 제구력과 능수능란한 불배합으로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볼넷을 3개 내줬고, 아쉬운 수비로 내야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경기 부진으로 8점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5.14로 많이 낮췄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