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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홀 시민 제보..염태영, 즉각 복구
집중호우..염태영 페북 실시간 속보 작동
염태영 수원시장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호우피해로 염태영 수원시장이 바빠졌다. 벌써 페이스북에 일곱번째 속보가 올라왔다.

염 시장은 5일 ‘[속보7] “비가 와도 현장행정은 계속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오늘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행궁동 환경관리원 쉼터 공사장 (삼일중, 삼일공고 인근) 뒤쪽에 설치한 옹벽이 지난 달 하순에 일부 파손되어 그 주변에 방수천막과 배수 파이프를 연결해 두었던 곳입니다. 어제 (3일) 이 곳에 세찬 장맛비가 퍼붓자 옹벽이 추가로 무너지면서 그 위에 있던 토사가 공사 중인 건물 쪽으로 흘러내렸습니다. 방수천막을 덮기 위해 잘라낸 키 큰 나뭇가지가 널브러져 있기도 합니다. 공사 중인 쉼터 건물 바닥에도 흙탕물이 흥건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사람이 지나는 곳이 아니고, 지난달 초부터 도로 개설 협의와 상수도관 설치 문제로 인해 잠시 공사가 중지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오늘 밤에 얼마나 더 내릴지 모르는 국지성 호우가 걱정입니다. 옹벽 위에서 흘러 내릴 빗물이 빠져나갈 배수관을 연장하거나 수로를 만드는 등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옹벽의 추가 붕괴 가능성과 물러진 토사가 흙탕물이 되어 흘러내릴 가능성을 진단해서 구조적으로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빠르게 찾아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역 포트홀 복구공사.

앞서 염 시장은 지난 4일 ‘[속보6] “도로 파임 (포트홀), 곧바로 출동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수원역 버스정류장 앞. "포트홀 시민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안전고깔을 설치한 뒤 차량을 통제한다. 긴급 도로보수재를 붓는다. 다짐기계로 평평하게 한 후, 지나가는 차량 바퀴에 붙지 않게 약간의 흙을 뿌린다.” 긴급출동한 팔달구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단 5분 만에 복구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도로 위 지뢰라고도 불리는 ‘도로 파임’ (또는 포트홀, pot hole)은 도로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와 차량 파손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집중호우가 내릴 때에는 많은 양의 빗물이 아스팔트 포장에 생긴 작은 균열 등에 흘러 들어가서 도로 표면이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도로가 구멍처럼 파이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1796건 (월 평균 150건)이었습니다. 그 중 장마철인 7월에 197건, 해빙기인 2월에는 179건이 발생했다. 이는 월 평균보다 각각 30%, 20% 높은 수치다. 운전에 자신이 있다거나 감속운전을 한다고 해도 도로 위에 파인 구멍을 보면서 운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염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예측할 수 없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발견과 긴급 복구가 필요합니다. 차량 운전 중 또는 도로변을 지나실 때 포트홀을 목격하시면, 적극 제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중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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